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심리적 지배_Gaslighting의 모든것

가스라이팅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치유를 위하여

 

-스테파니 몰턴 사키스의 저서 '가스라이팅' 에서 -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스라이터가 많이 있다. 그들은 자식을 통제하려 드는 부모,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썸남, 썸녀,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하는 상사, 또는 매번 당신의 실적을 가로채는 팀의 동료일수 있고, 친한척 하면서 못되게 구는 친구일 수 있다. 또는  쓰레기 봉투를 왜 남의 집 앞에 두냐며 당신에게 욕을 하는 이웃집 사람이며,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정치인이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람을 속이며 거짓말 하는 범인, 전부 다 당신이 잘못한 일이라며 당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그사람, 당신이 언제나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그 사람이 바로 그들이다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은 상대에 대한 통제와 조종을 통해 상대의 현실감각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정치인, 유명인, 상사, 형제나 부모, 친구, 동료, 연인이나 배우자, 그들 모두가 당신을 가스라이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 가스라이터들은 자신에게 대들며 위협하는 사람을 미쳤다고, 그들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우리에게 너무 문제가 많아서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거라고, 그 사람은 예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다고, 인성이 나쁘다고 상대를 욕하며 폄하한다. 그들과 가까워 지거나 관계를 갖게 되는 것은 매우 해롭다. 특히나 이들과 맞서는 일은 인생에 있어 커다란 위기에 봉착하는 순간으로 전세계 3%에 달하는 악성 가스라이터와 대치하는 경험을 하는 사람은 아주 운이 나쁜사람이라고 할수 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대안적 사실Alternative Facts'과 '가짜 뉴스'에 관한 논란과 함께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라는 용어가 갑자기 부상했다. 근래 들어 가스라이팅과 관련된 강력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조명이 집중되고 이에 대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부상 하고 있지만 이들의 교묘한 행동은 아주 다양하고 증명하기 어려워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이들의 잘못을 증명하는 것도 쉬운것이 아니다. 2021년부터 영국법원에서는 정식으로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가스라이팅은 자기애적 성격 장애를 포함한 여타 성격 장애와 유사하다. 그러나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이들의 눈에 띄어 먹잇감으로 포착되는 순간 빠져나오는 것은 당신의 선택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얻지 않고서는 절대 당신을 놓지 않는다. 칭찬과 보상 온갖 말로 당신의 경계를 허물고 당신이 가스라이터에 대한 의심을 없애는 순간 칭찬했던 그 부분을 비난하고 깎아 내린다. 거짓말을 동원하고 부인하고 부정하여 당신의 현실감각을 흐리게 만듦으로 인해 자신의 당신을 조종하고 통제하려 한다. 피해자는 이것이 가스라이팅인지 심리적 지배로 인하여 정서적 학대를 받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절대로 알 수 없다. 가스라이터가 하는 독특한 행동을 알고 그들을 식별하고 피하는 눈을 키우지 않는 한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 어떤 가스라이터는 독특한 행동을 알아차리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우리는 그들의 조종에 당하지 않기 위하여  이들의 행동특성을 미리 알고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과 엮었을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피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을 지키는 길이다.  

 

앞으로 위 책의 내용과 글쓰는 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의 특징과 대처방법에 대해 글을 올려 될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였으면 한다. 그래서 단 한명의 사람이라도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가스라이팅은 정확히 어떤 의미이며 어디서 유래되었을까? 심리적 지배와 조종의 의미를 지닌 가스라이트gaslight라는 용어는 2004년 12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처음 등재되었다. 그러나 이 단어와 단어의 변형이 문서에서 사용된 것은 195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Yagoda 2017) 실제로 그 용어가 만들어진 것은 영국 극작가 패트릭 해밀턴이 1938년에 제작한 연극 <가스Gas Light>에서였으며, 1944년 조지 쿠커가 감독하고 잉그리드 버그먼과 샤를 아예가 주연한 영화 <가스등Gaslight>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다. 영화 속에서 폴라의 남편 그레고리는 폴라 자신이 미쳐가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폴라는 중요한 물건들을 잃어버리고 환청을 듣고 환상을 본다. 그레고리가 깜빡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가스등이 폴라에게는 깜빡거리는 것처럼보인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폴라를 가스라이팅하기 위한 그레고리의 설정이었음이 밝혀진다.

 

가스라이터의 괴롭힘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피해자의 정신적고통에 대하여 어떠한 설명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니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고 공감할 수 없고 절대 그 피해를 알수도 없다.
가스라이터는 당신이 한 말로 당신을 공격하고 또 자신을 잘못을 숨기기 위해 주변사람을 동원하여 계략을 짜고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그것도 그말이 진짜인것 처럼 너무도 당연하게 거짓말을 하고, 당신의 말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감정을 모르기 때문에 상대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다. 직장상사라면 이러한 방법으로 일을 하며 당신을 괴롭힐 것이고 주변 가족과 친구, 동료, 상사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리게 만든다.  단지 당신에게 위기를 주는것으로 자신의 힘을 강화시키고 그에게 더 의존하게 만들어 통제하기 위해서이다 

연구에 의하면 가스라이팅이 성별에 상관없이 고르게 분포한다. 아마도 갑질, 성희롱 문제로 인하여 남성 가스라이터에 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문제도 심각하게 다루어 져야 한다. 이들에게 타인을 조종하는것은 삶의 방식이고 그것을 위해 거짓말, 투사, 주변사람동원, 온갖 기술을 사용한다. 조종을 설득이라 생각되게 하며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다. 당신에게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하여 주변사람들도 이용한다. 당신이 이미 위험을 인지한 순간 피해를 인식한 순간, 가스라이터의 거짓말, 계략을 인식한 순간, 당신의 주변이 조금씩 무너지는 느낌을 받은 순간 이미 모든 상황이 끝나 있을수 있다. 피해인지도 모르고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조차 못할 수 있다. 대표적인것이 개그맨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이다. 소름끼칠 정도로 사이비 종교의 교주 처럼 평생을 살고도 당하고도 모르고  지냈다는 것이다. 

 

가스라이터가 원하는 것은 당신이 현실감각을 잃고 자신에게 의존하고 따라오게 하는 것이다. 의존할수록 그는 당신을 더 많이 통제할 수  있다. 이러한 권력과 통제와 말로 가스라이터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고 이것이 가장 일어 나기 쉬운 곳이 가정과 직장이다.

 

이 글을 읽고 가스라이터의 조종에 당하고 주변 사람에게 오해받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어쩌다 가스라이터와 얽혔다면 이글을 읽고 벗어날 용기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도움이되는 글을 전하겠습니다.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
당신은 더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글쓴이-